시원한 황해도식 백령도 냉면! 인천 미추홀 백령면옥 맛집

 나름 이 동네에서는 이름이 있다는 황해도식 백령도 냉면집. 운 좋게 시간이 돼서 한번 찾아가 보았다.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많다고는 하나 1시 조금 넘어서 가니 자리가 있었다.
평양냉면, 함흥냉면은 먹어봤어도 황해도 냉면은 첨이라 기대를 가지고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90-9

백령면옥 메뉴

메뉴는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항상 물냉 비냉 고민하다가 비냉을 시켜 마지막에 육수 부어서 물냉 비슷하게 먹곤 했는데 여기는 반냉면이 있다. 와우 물냉 + 비냉의 조화 ㅋㅋㅋ 나는 바로 반냉을 시켰다. 물론 곱빼기. 가격은 서울의 평양냉면 집보다는 혜자스럽다. 곱빼기는 2천 원 추가!

밑반찬들

면수를 한주전자 먼저 주신다. 구수한 메밀향이 아주 좋다. 인심 좋게 냉면집에서 김치와 무 절임을 맘껏 먹을 수 있게 해주셨다. 열무김치와 무 절임 다 괜찮았다. 열무김치를 먹으니 칼국수가 땡긴다는....

반냉면 곱빼기

양이 아주 푸짐하다. 물론 곱빼기이지만 양은 상당히 푸짐했다. 고기 한 점, 계란 반쪽 만족스럽다. 양념속에 숨어 있던 것들을 꺼내 보다 보니 사진이 좀 지저분하게 보이지만 맛은 이상 없음 ㅋㅋ
면은 메밀면으로 순메밀 처럼 툭툭 끊어지는 것이 아닌 아주 쫄깃하다. 메밀향이 구수하다. 육수는 동치미인지 그냥 육수인지는 양념 때문에 구분이 안 갔으나 맛있다. 맛있으며 좋은 육수다. 반냉면 나에게는 완전 취저인 냉면이다. 국물까지 싹 비우니 든든하다 못해 좀 많이 부른다. 돼지인 나에게도 양은 좀 있는듯하다.처음 맛본 황해도식 냉면 아주 만족하게 먹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꼭 한 번 더 와보고 싶은 맛집이다.
다음은 구글 제미나이가 가르쳐 준 황해도식 냉면의 설명이다. 애도 태생은 미국일텐데 한국 냉면에 대하여 아주 잘 아는것 같다.

황해도식 냉면의 유래

황해도식 냉면의 정확한 기원은 문헌 기록이 부족하여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설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주 냉면 설: 황해도 해주 지역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해주 지역은 예로부터 냉면을 즐겨 먹던 곳으로, 해주 냉면이 황해도식 냉면의 원형이 되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사리원 냉면 설: 황해도 사리원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했다는 설입니다. 사리원은 황해도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으며, 냉면을 판매하는 면옥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평양냉면의 영향 설: 평양냉면이 황해도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황해도 지역의 특색에 맞게 변형되었다는 설입니다.

황해도식 냉면의 특징

황해도식 냉면은 평양냉면과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면: 메밀을 주재료로 하지만, 평양냉면보다 메밀 함량이 낮고 전분 함량이 높아 면발이 굵고 쫄깃한 편입니다.
●육수: 돼지 육수를 주로 사용하며, 간장과 설탕으로 간을 하여 단맛과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닭 육수나 소고기 육수를 섞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명: 돼지고기 편육, 오이, 무 절임, 달걀 등이 올라갑니다.
●양념: 평양냉면처럼 식초나 겨자를 주로 사용하지만, 다진 양념(다진 양념)을 넣어 매콤하게 즐기기도 합니다.